전교조 춘천화천초등지회 소식지 '오늘 와글와글 2019-2호' (2019.3.11.)
녹색어머니회를 담임이 0명씩 뽑아달라구요?
(학교업무정상화! 분회 모임에서 부터 시작합시다.)
요약:
1. 합의사항 이행 점검에서 부터 학교업무정상화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2. 분회 첫 모임에서 아래의 점검표를 함께 작성해 주세요.
분회총회 자료는 '분회총회자료 예시'를 수정해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점검표와 학교의 전체업무표준안(업무분장)을 실명은 지우고 교육선전부로 보내주세요.
바쁜 3월 초, 아이들 파악하고 수업 준비만 하기에도 바쁜 시기입니다. 무언가 크고 작은 '업무'까지 담당하여 처리하는 경우에는 더 정신없겠지요.
교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학생을 교육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실질적으로 현장을 더 많이 바꾸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제도에서도 부족한면은 있겠지만 어느 정도 그 기틀은 잡혀있는데요. 바로 교사가 본연의 업무인 학생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인 '학교업무정상화'입니다.
(이 선언적인 내용 아래, 여러 가지 실질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다음 소식지에 차차 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업무정상화의 실질적 안착을 위해 현장을 바꿀 무기는 전교조강원지부가 체결한 '2018 단체협약'과 시기별 '노사협의회'합의 사항이 있고, 도교육청의 '2019 학교업무정상화 추진계획' 또한 근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회에서도 정책협의를 통해 여러가지 사안을 교섭하여 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나 규정들이 문서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도록 하려면 결국에는 학교에서 분회가 직접 단속하고 이행을 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회-지부는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만 분회의 요구없이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분회를 정비하고 (조직부에서 연락예정) 첫 분회모임에서 점검표를 함께 작성하며 잘못된 부분을 같이 점검 주세요. 점검 결과와 학교업무표준안을 교육선전부로 함께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필요한 경우 잘못된 부분에 대한 분석과 근거도 지원합니다.
(이 점검표는 3월 중 교감이 점검하도록 교육지원청 공문이 나갈 예정입니다. 분회에서 점검해 주신 내용과 비교할 예정입니다.)
(분회총회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자료 예시입니다. 추후에 조직부에서 kwe메신저를 통해 hwp파일로도 보내드리겠습니다)
제목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면, 녹색어머니회는 학교에서 '업무'로 두지 않고 학부모회가 자율적으로 구성하도록 춘천, 화천 모두 2018 정책협의를 통해 합의했습니다. 녹색어머니회 담당교사를 두는 것, 담임에게 인원을 할당해서 뽑아오라는 것 모두 합의 위반이고 학교업무정상화에도 반하는 것이겠죠?
규정 상 교사에게 부여하지 않아야 할 일들을 업무로 부여하고 있다면 그것 부터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소식지 제목도 다음과 같이 다양한 변형 응용이 가능합니다.
은빛지킴이를 채용-관리하라구요?
협력교사 채용 업무를 담당하라구요?
초등돌봄교실 업무를 담당하라구요?
미세먼지 정/부 담당자라구요?학폭승진가산점 담당이라구요?
청소년 단체를 희망하지도 않는데 업무로 담당이요?
학교도서관사서 배치교인데 도서관운영계획을 교사가 수립해요?
10년은 사람 이름만 바꿔넣은 것 같은 관행적인 업무분장이 많습니다. 교사가 하지 않아야 할 업무, 학교 내에서 없어져야 할 일들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매년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 나가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한 번에 바꾸지 못하더라도 분회 모임을 통해 먼저 확인해 보면 좋겠습니다!
(문의: 교육선전부장서리 조영국 010-2618-5949)
댓글 없음:
댓글 쓰기